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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잡다한 파일

시간이 없다고 느껴질 때, 시간을 되찾는 7가지 방법 (시간관리방법)

by 김시루맘 2025. 3. 31.

    [ 목차 ]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어요.”
“아무리 일해도 시간이 모자라요.”
“뭘 하기도 전에 하루가 끝나버렸어요.”

이런 말,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리지는 않으시나요? 현대인 대부분은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일에 충분히 시간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업무, 가족, 인간관계, SNS, 스마트폰 알림 등 우리의 하루를 나눠 갖는 존재는 너무 많고, 그 사이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자주 미뤄지곤 하죠.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시간을 잘 못 쓰고 있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부터 실천할 수 있는 시간 회복 전략 7가지를 소개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이 아닌,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습관과 마인드셋 위주로 설명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함께 읽어보세요.

 

시간 관리 7가지 방법
시간 관리 7가지 방법 (이미지 출처 : freepik)

1장. ‘시간이 없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고갈됐거나, 우선순위가 불분명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지만,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고, 어떤 사람은 하루를 정신없이 흘려보낸 뒤 후회만 남습니다. 이는 시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아침 출근 전 30분을 운동에 씁니다. 반면 다른 사람은 같은 시간 동안 휴대폰을 보다 늦잠을 자고 후다닥 준비하죠. 여기서 중요한 건 시간의 양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입니다.

또한 '바쁘다'는 말에 속지 마세요. 바쁜 것과 생산적인 것은 전혀 다릅니다. 하루 종일 회의와 메시지에 시달려도 진짜 중요한 일은 하나도 못 했다는 느낌,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때 필요한 건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재설계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시간을 되찾는 첫 번째 단계는, ‘나는 정말 시간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시간 누수를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구간이 발견될지도 모릅니다.

2장. ‘시간 로그’를 기록해보세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가장 좋은 출발점은 현재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쓸 때 가계부를 쓰듯, 시간을 쓸 때도 ‘시간 가계부’가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시간 로그(time log)’입니다.

시간 로그는 하루 동안의 활동을 15분~30분 단위로 나눠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 8:00 ~ 8:30: 스마트폰 확인
  • 8:30 ~ 9:00: 아침 준비
  • 9:00 ~ 9:30: 출근
    이런 식으로 기록해보면, 내가 어떤 활동에 얼만큼의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처음엔 조금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 하루만 해보더라도 시간 사용의 패턴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예상보다 많다
  • 정리되지 않은 휴식 시간이 많다
  •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짧고, 잡다한 일에 시간이 새고 있다

이런 인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시간 낭비를 줄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의식적인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시간 로그는 종이 노트에 써도 좋고, 스마트폰 메모 앱이나 타이머 앱(예: Toggl, TimeTune) 등을 활용해도 됩니다. 핵심은 기록을 통해 ‘시간의 실체’를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3장.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나누기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우선순위’를 애매하게 정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단순히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Eisenhower Matrix)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매트릭스는 일을 4가지로 분류합니다:

  1. 중요하고 긴급한 일 → 즉시 처리
  2.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 계획적으로 처리
  3.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 위임하거나 축소
  4.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 → 삭제 또는 배제

많은 사람들이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깁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온 메시지에 응답하거나, 급한 요청에 즉각 반응하느라 정작 자신이 세운 계획은 미뤄지기 마련이죠.

자기계발, 독서, 운동, 공부 같은 활동은 대부분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에 해당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이 중요한 활동들을 자꾸 미루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중요한 일을 ‘예약된 시간에 꼭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시간이 늘어나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4장.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보세요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이 낭비하는 시간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입니다. 특히 SNS, 뉴스 앱, 유튜브, 쇼핑앱 등은 무의식적으로 열었다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지만, 통제 없이 사용하면 ‘시간 도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톡스’를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디톡스란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 SNS, 인터넷 사용을 줄이거나 차단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 전략입니다:

  • 아침 1시간, 자기 전 1시간 스마트폰 금지
  • SNS 앱 알림 OFF 또는 삭제
  • 앱 사용 시간 제한 기능 설정 (예: 안드로이드 ‘Digital Wellbeing’, 아이폰 ‘스크린 타임’)
  • 핸드폰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기

이런 작은 실천만으로도 하루 1~2시간은 금세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부, 글쓰기, 명상, 루틴 만들기 같은 자기계발 활동을 하고자 할 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수적입니다.

 

시간 관리 7가지 방법 (이미지 출처 : freepik)
시간 관리 7가지 방법 (이미지 출처 : freepik)

5장. ‘집중 시간대’를 찾아 활용하기

하루 중 언제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가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은 아침이 가장 맑고 집중이 잘 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저녁 시간대에 창의성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나의 생체 리듬에 따라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대를 파악하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대는 ‘골든타임’이라고 불릴 만큼, 적은 시간으로도 가장 많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작가이자 강연가인 캘 뉴포트는 저서 『딥 워크(Deep Work)』에서 하루 2~3시간의 몰입 시간이면 웬만한 성과는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집중 시간대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중요한 일을 ‘집중 시간대’에 먼저 배치
  • 그 시간대에는 스마트폰, 이메일, 대화 등 모든 방해 요소 차단
  • 타이머(예: 포모도로 기법)를 활용해 시간 단위로 집중과 휴식을 번갈아가며 관리

예를 들어 오전 9시~11시가 집중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면, 이 시간 동안은 회의나 단순 작업을 피하고 창의적이거나 사고가 필요한 일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에너지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시간을 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없다’는 감정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습니다.

6장. ‘작업 블록’을 만들어 시간 묶기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다 보면, 오히려 하나도 제대로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작업 블록(Block Scheduling)’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일을 하나로 묶어 일정 시간 동안 몰입해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확인, 메시지 응답, 스케줄 조정 같은 일을 오전 11시~12시 사이에 몰아서 처리하고, 오후에는 보고서 작성이나 콘텐츠 기획 같은 창의적인 작업만 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비슷한 작업을 시간 단위로 구분해서 묶으면 전환 비용이 줄고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작업 블록의 핵심은 ‘업무 분산’이 아니라 ‘집중 시간 확보’입니다.
작업 블록 스케줄은 아래와 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 9:00~11:00: 기획 및 분석 업무 (딥 워크 블록)
  • 11:00~12:00: 커뮤니케이션 업무 (이메일, 회의 등)
  • 14:00~15:30: 콘텐츠 제작 (블로그, 보고서 작성 등)
  • 17:00~17:30: 하루 리뷰 및 정리

이 방식을 일주일 단위로 루틴화하면, 자신만의 ‘생산성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시간을 능동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다’는 말 대신, 시간을 계획대로 이끌었다는 성취감이 따라올 것입니다.

7장. ‘완벽’보다 ‘실행’에 집중하세요

마지막으로, 시간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작은 실행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보내고, 막상 실천하지 못해 자책하거나 포기합니다.

완벽을 추구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고, 피로감도 커집니다. 반면에 '일단 시작하는' 자세는 작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싶지만 1시간 내내 읽을 여유가 없다면 5분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피곤하다면 스트레칭 10분만 해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작게라도 시작해서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계발이든 일상이든, 우리는 늘 시간 부족과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싸움의 승패는 의외로 사소한 습관 하나에서 결정되곤 합니다. “오늘 10분만 해보자”는 결심이 일주일을 바꾸고, 한 달을 바꾸고, 결국 삶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결론: 시간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바뀌는 건 우리의 선택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집니다. 차이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생깁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다루는 방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7가지 방법은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전략이 아닙니다. 당장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들입니다.

  • 시간을 기록해보고,
  • 우선순위를 정하고,
  • 디지털을 끊고,
  • 집중 시간과 작업 블록을 활용하며,
  • 완벽보다 실행을 선택해보세요.

이런 실천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없다”는 말 대신
“시간을 잘 썼다”는 만족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디에 시간을 쓰시겠어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시간 사용을 바꾸는 시작점입니다.